'내가 키운다' 조윤희가 이동건과 딸이 일주일에 한 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에서는 조윤희의 솔로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조윤희와 채림이 만났다. 채림은 5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채림은 조윤희에 “낯가리는 줄 알았는데… 애 낳으니 성격도 달라지죠?”라고 질문했다. 조윤희는 “연예계 활동도 오래했고.. 아이도 낳아 키우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김나영과 김현숙이 등장했다. 채림은 김현숙에 “비슷한 시기에 이혼 기사가 났던 것 같다. 기사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위로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등장했다.
김구라는 “이런거 쑥스러운데 오늘 유독 더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좋은 취지인 것 같아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동상이몽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냐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슷하지는 않지. 여기는 혼자 아이 키우는 프로그램인데..”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저는 동상이몽 안 봐요. 다들 보세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채림은 변함이 없다는 칭찬에 “왜 변화가 없어요. 인생에 변화 많이 줬어요”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김구라는 짝을 이루셨는데 여기 회장으로 출연해도 되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채림은 “재혼한 분과 나이 차이가 좀 있으시죠?”라고 질문했고 김구라는 “12살 차이 난다”고 답했다. 김현숙은 “그분이 (나이가)아래 맞냐”물어 김구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위로 만날 수 있지. 그렇지만 연하가 맞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가 훌쩍 자라 나이가 벌써 스물 셋"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이 멤버들 중에서 현숙씨가 제일 최근 혼자가 된거냐 ”물었다. 김현숙은 “그런 것 같다. 윤희씨 나영씨에 비하면 제가 막내”라고 말했다.
채림은 “저는 실제보다 보도가 좀 늦게 난 편이다”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제가 아마 제일 먼저 이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채림은 “이런것도 서열을 정해야 하냐”며 웃었다.

이날 조윤희는 딸 로아와의 일상을 공개헀다. 두 사람은 곤충 모형을 가지고 상황극을 진행했다. 상황극 중 로아는 “아빠”라는 단어를 이야기 했다.
"아빠라는 단어를 많이 이야기 하던데.."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조윤희는 “놀이 중 제가 아빠 목소리도 많이 내고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전남편에 대한 제 감정을 아이한테까지 전달하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아빠와 따로 살고는 있지만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와 아빠랑 만나는거 완전 찬성이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더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가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다녀오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딸 로아는 카메라를 보고 “안녕하세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아들을 키우는 김현숙은 “딸들은 확실히 다르다”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로아는 창문에 붙어 거미를 관찰했다.이어 입술에 립밤을 바르며 꽃단장에 나섰다. 조윤희는 로아를 위해 토스트를 준비했다.
조윤희는 “이혼 후 딸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긴 했는데 로아가 변화에 빠르게 적응을 해줬다. 새 집에도 적응 잘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대해 큰 걱정이 없었다. 늘 곁에 있었던 엄마였기에 늘 하던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되게 씩씩하시다”감탄했다. 채림은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며 조윤희의 마음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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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