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 싶었다” 김나영, 이혼 심경 고백 → “상황 알고도 김구라 연락 안해 서운”(‘내가키운다’)[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10 06: 51

'내가 키운다' 김나영이 이혼 후 느꼈던 감정에 대해 털어놓고 김구라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에서는 김나영과 조윤희의 홀로 육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솔로육아 3년차 김나영,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솔로육아 7개월 차 김현숙, 솔로육아 2년차 조윤희가 출연했다. 조윤희는 딸에 대해 “굉장히 밝고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유쾌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로아는 카메라를 보고 “안녕하세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아들을 키우는 김현숙은 “딸들은 확실히 다르다”며 미소를 지었다. 로아는 창문에 붙어 거미를 관찰했다.이어 입술에 립밤을 바르며 꽃단장에 나섰다. 조윤희는 로아를 위해 토스트를 준비했다. 조윤희는 “육아에 대해 큰 걱정이 없었다. 늘 곁에 있었던 엄마였기에 늘 하던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단호하면서도 자상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윤희는 “어떤 행동이나 결정을 제가 다 책임져야 하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하며 “로아가 자유로운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지 않고 제 주관대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바람을 전했다.
VCR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내가 아이를 어떻게 육아하는지,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궁금했다. 이렇게 떨어져서 모습을 보니 무난한 것 같다”고 말하며 “차분한 편인데 화를 낼 때도 있다.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비춰질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김나영과 신우·이준 형제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나영은 “조윤희네 집이 순정만화 같았다면 우리집은 요절복통 명랑만화”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김나영과 방송 출연을 같이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김나영이 빠졌다. 전남편과의 일이 터졌을 때였고 많이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구라)오빠가 전화할 줄 알았는데 안 해줬다”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김구라는 “그게 원래 내 스타일”이라고 받아쳤다.
김나영은 “조금 모자라지만 노력하는 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편한 엄마. 아이들이 커서 힘들 때 엄마를 떠올렸을 때 위로가 되는 편한 엄마”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나영의 말에 스튜디오는 울음바다가 됐다. 김구라는 “여기 휴지 한 통을 가져다 놔야 할 것 같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채림은 “저도 겹쳐서 보이고 그냥 일상적인 말인데도 일상적으로 내뱉기까지의 고통, 그 힘듦을 알기에 자꾸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영혼없이 “많은 분들이 보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깼다. 김나영와 아이들은 아침밥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김구라는 “아이들은 김이랑 미역국이 다 키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영은 신우, 이준과 광고 촬영이 잡혔다. 광고 촬영 당일,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김나영은 진땀을 뺐다. 김나영은 “엄마 좀 살려줘 얘들아. 우리 잘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아이들은 “엄마 파이팅”이라며 해맑게 답했다. 김현숙은 “외출 준비할때 아들한테 화를 제알 믾이 내는 것 같다. 아이들이 맘대로 안 되지..”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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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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