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나래가 분장으로 쌍커풀을 지워 웃음을 안겼다.
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제 2의 집을 공개했다. 작년 10월부터 캠핑장에서 장박을 하고 있다고. “가끔 바람 쐬고 싶고 고기 구워먹고 싶을때마다 온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고등학교 동창 벅지시스터즈 중 한명인 소연이 임신을 해서 편하게 밥 먹고 사진찍을 장소를 찾다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의자를 조립하고 텐트를 꾸미며 시간을 보냈다. 혜련은 “캠핑클럽 안 부럽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에 “핑클 언니들도 우리 안 부러워 할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 설희는 “간단하게 라면을 3개 끓여 먹자”말했고 함께 라면을 끓였다. 친구들은 졸업앨범을 보여 추억에 잠겼다. 박나래는 “여기서 공개되면 안 되는 사람 혜련이 밖에 없지 않냐. 너만 안 고쳤잖아”라며 농담을 건넸다. 박나래의 졸업사진을 본 전현무는 깜짝 놀라며 “말도 못 붙이겠다” 놀렸다.
벅지 시스터즈는 친구가 가지고 온 김치에 라면을 먹었다. 혜련은 “우리끼리 시간을 보낸게 정말 오랜만”이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혜련이 결혼때 웨딩화보를 찍었는데 그 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20주년때 20년 전 모습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2001년을 완벽 재현했다.
옷과 신발까지 똑같이 준비했고 함께 추억에 잠겼다. 마지막으로 박나래가 등장했고 과한 의상에 말을 잃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당시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이었다. 화려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기안은 박나래의 과거 사진을 보고 “너야?”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그 표현은 너무 직접적이야”라며 기안을 제지했다.
네 사람은 과거를 추억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그때 그 감성이 나오지 않았고 박나래는 분장을 감행했다. 박나래는 테이프로 쌍꺼풀을 없앤 채 등장했다. 친구들은 박나래의 모습을 보고 “그때 우리 나래가 왔구나”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박나래는 성형수수을 한 친구 설희의 눈까지 테이프를 붙여 예전으로 되돌렸고 설희는 “우리 엄마도 좋아하곘다. 잃어버린 딸 찾았다고”말해 웃음을 안겼다.
벅지 시스터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 50년 뒤에도”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기분이 말랑말랑하다.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소녀들이 변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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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