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김구라가 아내와의 나이차가 12살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싱글맘 김나영과 조윤희의 홀로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모임 회장 김구라, 매니저 채림, 김나영, 조윤희, 김현숙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곡소리를 내며 반가워 했고 채림은 김현숙에게 “만나고 싶었다. 기사가 아마 나하고 비슷한 시기에 났었을 거다. 그래서 기사가 떴는데 너무 가슴 아팠다. 우리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모임 회장으로 나선 김구라는 “‘내가 키운다’ 출연 결정을 하고 나서 ‘동상이몽’ 출연 중인데 비슷한 프로그램을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건 비슷하지 않았다. 여기는 혼자서 키우는 프로그램 아니냐”고 했다. 이에 김나영은 “나는 ‘동상이몽’ 안 본다. 다 안 보지 않냐”고 한 마디 했다.

김구라는 “이렇게 모인 이유가 아이 혼자 키우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정서적인 부분을 응원해주고 좋은 취지가 아니지 않나”며 매니저 역할을 맡은 채림을 소개했다.
김현숙은 채림에게 “워낙 변함이 없다”고 하자 채림은 “왜 변화가 없냐. 인생에 변화를 많이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내가 회장님이 됐다. 내 상황을 보고 열심히 아이들을 키우는 게 아닌가”고 했고 김나영은 “오빠가 롤모델이라고요? 그런데 회장님은 짝을 이뤘으니까. 회장이 될 자격이 있는 거냐”고 했다.
채림은 김구라에게 아내와의 나이차를 물었고 김구라는 “12살 차이 난다. 내가 12살 연상을 만날 수 있지만 그런 선택은 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이거 가지고 다닌다. 9살 때 동현이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하고 다닌다. 동현이가 어렸을 때 너무 귀엽다”며 자랑했다. 김현숙은 “최근에 보니까 동현 군이 엄청 잘 컸더라”라고 반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일상 공개를 앞두고 김현숙은 “여기서 혼자 된 지 가장 최근이다”고 했고 채림은 “나는 생각보다 기사가 늦게 나갔다. 아이 낳고 얼마 안되서 이혼했다. 아이가 만 4살이 안됐다”고 전했다.
조윤희는 “일상을 공개하는 게 처음이다. 자연스러운 일상을 원해서 용기를 내서 공개하는 거다”고 했고 채림은 “아이가 17년생 아니냐”고 물었다. 조윤희가 “17년생 12월생이다”고 하자 채림은 “우리 아들도 12월생이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