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우승을 하든 못하든 여전히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우승으로 증명할 필요가 없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9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첫 번째 국가대표 메이저 타이틀 획득 여부가 달렸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숱한 트로피를 든 메시지만 국가대표로선 우승과 연이 없다.
![[사진] 2021/7/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0/202107100947779415_60e8eea603ea9.jpg)
메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6번의 코파 아메리카를 경험했다. 통산 33경기에 나서 13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했지만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특히 2007년, 2015년, 2016년 모두 결승에 진출하고도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16에서 우승하며 더욱 비교되고 있다. 둘 중 누가 더 뛰어난지 다투는 일명 ‘메호대전’에서 상당수 팬들이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호날두의 손을 들어주는 경향도 있다.
그 때문에 메시에게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사실상 국가대표로서 우승을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도전할 수 있겠지만 결코 쉽지 않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무관하게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일 것이라 단언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을 하든 못하든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일 것이다. 우승으로 그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