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페루를 꺾고 2021 코파 아메리카 3위를 차지했다.
콜롬비아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페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루이스 디아스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페루를 만나 당했던 1-2 패배를 그대로 갚아줬다. 또한 지난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3위를 차지했다.
![[사진] 2021/7/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0/202107101037774217_60e8fe6b6cc00.jpg)
전반 28분 페루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잔루카 라파둘라가 크리스티안 쿠에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라파둘라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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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 페루가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르히오 페냐가 수비수를 제친 후 쿠에바에게 패스했다. 쿠에바는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요시마르 요툰에게 재차 공을 내줬고, 요툰이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4분 콜롬비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안 콰드라도가 때린 프리킥 슈팅이 페루 수비벽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콜롬비아가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윌마르 바르가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을 올렸다.
페루는 후반 38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라시엘 가르시아의 킥을 라파둘라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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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콜롬비아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디아스가 중앙으로 파고든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디아스의 슈팅은 그래도 골망을 갈랐고, 콜롬비아가 3-2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