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보컬 듀오 사이로(415)가 달달한 라이브와 유쾌한 입담으로 '야간작업실'을 채웠다.
사이로(장인태, 조현승)는 지난 9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오디오쇼 '적재의 야간작업실'에 출연해 호스트 적재와 다양한 이야기로 소통했다.
이날 현승은 첫 '야간작업실' 출연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다. 유튜브로 많이 찾아봤다. 생각보다 더 편안해서 안심이 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인태는 "처음에 이름을 듣고 와서 작업을 해야 하는 건가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까 어떤 느낌인지 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어난 연도와 생일이 같은 사이로. 이에 대해 현승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인태는 "저희가 키도 같다.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유대감이 빨리 쌓인 것 같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사이로는 지난 2019년 2월 발매한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와 신곡 '그저 안녕' 라이브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특히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는 적재가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현승은 "데뷔곡인데 선배님께서 연주해주신 곡이다. 2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나실 거다. 너무 팬이라서 선배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연주를 빨리 끝내고 가셨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적재는 "노래를 들으니까 기억이 난다"고 답하며 라이브 실력에 감탄했다.
이날 사이로는 녹음·곡 작업 과정, 서로 닮고 싶은 점, MBTI 토크, 10년 후의 사이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사이로는 가수로서 해보고 싶은 것으로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현승은 '싱어게인' 출연을 떠올리며 "많이 보고 배웠다. 시청자 입장으로 보면서도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태는 "저희가 서 본 무대 중에 가장 큰 무대에 속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긴장 반 흥미 반으로 무대를 잘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승은 적재에게 "오늘 직접 봐서 너무 좋았다"고 팬심을 뽐냈다. 인태는 "늦게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저 안녕' 많이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너무 행복했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새 싱글 ‘그저 안녕’을 발매한 사이로는 음악 방송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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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NOW. '야간작업실' 보이는 오디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