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개최 결정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도쿄에서 개최한 5자 회담에서 올림픽의 무관중 개최를 발표했다. 도쿄도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도쿄 및 인근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미야기현에서 열리는 축구경기와 후쿠시마에서 치르는 야구 및 소프트볼은 일부 관중을 받는다. 삿포로돔에서 개최되는 남녀축구는 무관중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미 판매한 티켓의 경우 환불 또는 재추첨이 불가피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0/202107101149779321_60e90b4a559cd.jpg)
‘교도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무관중 결정으로 도쿄올림픽은 약 1조 원의 입장권 손실을 입게 됐다. 도쿄올림픽 공식후원사들의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
올림픽후원사 관계자는 “무관중 개최로 올림픽으로 인한 경제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개막직전의 무관중 조치는 농락을 당한 기분이다. 오히려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당당하게 후원사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올림픽 공식 스킨케어 브랜드 ‘SK-II'는 오다이바에 계획했던 행사부스 설치를 중단했다. 관계자는 “지금은 회사 이름이 나오는 것이 전혀 장점이 되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