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DREAM이 MSG워너비 M.O.M를 꺾고 '음악중심' 1위를 거머쥐었다.
1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NCT DREAM이 신곡 ‘Hello Future’로 7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MSG워너비 M.O.M의 ‘바라만 본다’, MSG워너비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트로피를 든 마크는 대표로 “진짜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이수만 회장님 비롯한 SM 식구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는 NCT DREAM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M.O.M의 지석진은 “NCT DREAM 1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순위를 떠나서 저희는 이 자리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김태호 피디님 박근태 작곡가, 정상동기 멤버들 그리고 유야호 사장님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2위 소감을 말했다.
NCT DREAM은 ‘한터 글로벌 K팝 리포트 : 2021년 상반기 #1 TOP50’에서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정규 1집 ‘맛 (Hot Sauce)’의 인기가 리패키지 타이틀곡 ‘Hello Future’(헬로우 퓨처)까지 이어진 것. 덕분에 NCT DREAM의 무대 볼거리는 더욱 풍성했다.
‘놀면 뭐하니?’ 유야호(유재석)가 탄생시킨 MSG워너비 M.O.M의 ‘바라만 본다’ 무대는 단연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박재정, 지석진, 원슈타인, KCM의 감미로운 하모니와 감동적인 무대에 시청자들은 엄마 미소를 지었다.
‘믿듣탱’ 태연도 돌아왔다. 신곡 ‘Weekend’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말만은 하고 싶은 대로, 이끌리는 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경쾌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태연의 달콤한 보컬과 나긋한 싱잉랩이 무척 중독적이다. 올여름에도 ‘믿듣탱’의 매직이 시작됐다.

그룹 SF9의 남성 섹시미는 더욱 배가했다. 지난 5일 발매한 신곡 ‘Tear Drop’은 UK 개러지(garage) 스타일 비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편곡 구성과 후렴부에서 무겁게 내리꽂는 독특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모셔널한 댄스 트랙이다. 몽환적이고 섹시한 이들의 매력에 안방 여심은 단박에 매료됐다.
반면 DAY6 (Even of Day)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수록곡 ‘역대급 (WALK)’으로 귀호강 컴백 무대 포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널리 알렸다. 원필, 영케이, 도운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여자)아이들 전소연은 솔로로 컴백했다. 신곡 '삠삠'(BEAM BEAM)은 태양이 내리쬐는 모습을 표현한 록,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전소연 특유의 키치하고 힙한 매력이 한가득 담겨 있다. 전소연은 멤버들 없이도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며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했다.
화제의 듀오 매드몬스터도 ‘음악중심’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다시 한번 찍었다. 신곡 ‘다시 만난 누난 너무 예뻐’를 들고 안방에 출격한 것. 카메라 어플 필터를 적극 활용한 이들의 압도적 비주얼은 언제 봐도 센세이션. 제이호와 탄은 아이돌스럽게 엔딩 포즈까지 멋지게 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신인 가수 MC민지로 ‘음악중심’ 무대에 섰다. 드라이빙 서머 힙합 곡인 'I SAY WOO! (아새우!)’로 뜻밖의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후렴구에 나오는 중독성 강한 '새우 춤’은 포인트. 정준하는 ‘무한도전’ 때 사랑 받았던 부캐로 색다른 도전에 성공했다.
이들 외에 이날 ‘음악중심’에는 2PM, 이달의 소녀, 아웃렛, ONEWE, BDC, DRIPPIN, 사이로(415), 안성준, KINGDOM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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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