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대전하나와 경기에 정정용 감독 대신 인창수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서울 이랜드는 4승 8무 7패 승점 20점으로 8위.
서울 이랜드는 4-3-3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서재민-베네가스-한의권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최재훈-김선민-유정완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재익-김현훈-김진환-고재현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경민.

서울 이랜드는 특별한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정정용 감독 대신 김은영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정 감독과 김 국장은 경기를 앞두고 고 김희호 코치의 발인을 함께했다. 그리고 경기장에는 김 코치를 기리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우리팀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정정용 감독님께서 참여하지 못하시게 됐다. 몸 상태도 좋지 않으시고 앞으로 더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으로 구단은 판단했다. 오늘 경기는 인창수 코치가 지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기 끝난 뒤에도 인창수 코치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