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유야호xMSG워너비, 톱10귀 콘서트→에드시런 "작업하고파" 러브콜+답가까지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7.10 19: 52

'놀면뭐하니' MSG워너비가 톱10귀 콘서트를 시작했고, 에드 시런이 러브콜에 답가를 보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의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비하인드, 에드 시런 영상 편지, 100회 특집 유야호의 '톱10귀 콘서트' 등이 공개됐다.
MSG워너비 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과 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는 대기실에서 "발라버렸어 MSG워너비입니다 소금이들 안녕~"이라는 공식 인사와 동작을 만들었고, 제작자 유야호는 흡족해했다. 

이동휘는 "난 누구? 여긴 어디?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긴장된 마음을 나타냈고, 이때 지석진은 이상이와 수다를 떨었다. 이를 본 유야호는 "아니 제작자가 얘기하는데, 나이도 잡수실 만큼 자신 분이"라고 버럭했다. 
쌈디는 "내가 저녁에 힙합 공연을 해야하는데 차안에서 랩을 했다가, 노래를 하니까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했고, 유야호는 "별루지 님도 집에 가면 다 설거지 해야되고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자 유야호는 "여러분 음원이 공개가 됐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며 "음원차트 1~2위를 다 했다. 그리고 BTS(방탄소년단)가 '나를 아는 사람'을 추천해줬다"고 했다.
이어 "에드 시런이 MSG워너비 노래를 듣고 보낸 메시지가 바다 건너 이 쪽으로 오고 있다. 편지도 편지인데 (편지속에) 에드 시런이 직접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답가까지 있다고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에드 시런은 'Thinking Out Loud', 'Shape of You' 등의 히트곡을 내놓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실제 미리 공개된 영상에는 에드 시런이 "헬로우 유야호"라고 외치면서 등장해 눈을 의심케했다. 
유야호는 "여러분들 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원더풀 라디오 이석훈입니다' 등도 나간다"고 했고, 멤버들은 "우리가 음악인으로서 그곳을 나가다니, 가수하면서 한 번도 못 나가봤다"며 감동했다. 
이때 지석진은 "난 '배캠'과 동시대에 DJ를 했었다"며 DJ부심을 드러냈고, 유야호는 "뭘했다고요?"라고 되물었다. 지석진은 "귀가 썩었니?"라고 발끈했고, 유야호는 "아저씨 나와봐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지석진은 "미안합니다 제가 왔다갔다 해서"라며 급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MSG워너비는 약 3개월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무대에 올랐고, 출근길 현장부터 리허설 무대, 사전 녹화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본 무대에서 멤버들은 실수 없이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고, 선글라스를 멋지게 벗은 이동휘, 현란한 눈썹 개인기를 보여준 원슈타인 등 '엔딩 요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야호와 MSG워너비는 다 함께 박수를 치면서 만족했다. 
이후 MSG워너비의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고, 100회 특집을 맞아 준비한 유야호의 '톱10귀 콘서트' 현장에 8명이 모였다. 
유야호는 지석진을 향해 "대표가 오면 좀 일어나라", "아 그건 건드리지 마라", "별루지 님 원래 2m 접근 금지인데 놔두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했다.
MSG워너비는 각자 개인곡을 부르면서 등장했고, 첫 단체곡 '상상더하기'를 열창했다. 2절에서는 '상상더하기'의 진짜 주인 걸그룹 라붐이 등장해 원곡을 들려줬다. 
유야호는 "'상상더하기'가 첫 단체곡이었고 라붐이 우리와 인연이 있다. '상상더하기'를 봤냐?"고 물었고, 라붐은 "우리와 너무 다른 분위기로 해주셔서 색달랐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개인곡으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불렀고, 유야호는 "별루지 씨가 요즘 '딩동댕 아저씨'로 불린다"고 했다. 'Dynamite'를 부를 때 즉석에서 '킹콩~ 딩동댕~'이라는 가사를 넣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지석진은 "별루지를 만들어준 곡이 방탄소년단의 'Dynamite'인데 아까 가사가 안 보였다"며 아쉬워했다. 유야호는 "여기 중요한 포인트는 킹콩, 딩동댕 뿐"이라고 덧붙였다. 
유야호와 지석진이 다시 한번 티격태격하자 동생들이 싸움을 말렸고, 유야호는 "싸우면 내가 이긴다. 너무 안 막아도 된다. 몇 대 맞아도 타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두 분이 실제로 싸우는 걸 방송하면 역대 최고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고, 지석진은 "내가 유야호를 20년 전에 잡았어야 했다"며 후회했다.
다시 보고 싶은 경연 곡 아차산 조의 '인형', 고막 남친 듀엣 이상이-박재정의 '기억의 습작', 보컬 그룹 V.O.S까지 귀호강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에드 시런은 영상 편지를 통해 "헬로우 유야호, MSG워너비"라며 "멋지고 성공적인 곡들의 발매를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바라만 본다'를 듣더니 씨익 웃었고, "정말 클래식하게 멋있다. 특히 목소리가 정말 클래식해서 너무 좋다. '나를 아는 사람'도 너무 좋다. 곡 작업도 같이 해볼 수 있냐?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내가 곡을 보내드리면 되냐?"
이와 함께 에드 시런은 "이미 너무 잘하고 계셔서 내 조언이 필요 없겠지만 언제 내 노래를 보내면 되는지 알려달라. 다음에 한국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길 바란다"며 MSG워너비를 위한 답가를 공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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