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한 루이스 디아스(24, 포르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렌즈'는 포르투갈 '아테나2'를 인용, 토트넘이 지난 시즌 포르투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까지 이끌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디아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포르투에서 지난 시즌 11골 6도움을 올렸다.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양쪽 윙어도 가능한 디아스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활약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4강 탈락했지만 여전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4골)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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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아스는 브라질과 조별리그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와 4강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루와 3-4위전에서는 멀티골 포함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유럽 클럽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2024년까지 포르투와 계약이 돼 있는 디아스는 인터 밀란과 AS로마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둘 모두 새롭게 사령탑이 들어선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이다. 인테르는 시모네 인자기 전 라치오 감독, 로마는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각각 부임해 공격 라인을 손보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도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스티븐 베르바인과 에릭 라멜라가 최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또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면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디아스가 유용한 공격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또 한 명의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가레스 베일이 잠깐 반짝했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문제는 몸값이다. 2019년 여름부터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며 자신을 증명한 디아스의 바이아웃 가격은 8000만 유로(약 109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과연 몸값을 어떻게 낮추느냐에 따라 디아스의 행선지가 달라질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