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의 PSG 입단 각오..."다시 한 번 빅이어 들어올리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11 08: 45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1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PSG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의 새로운 수비수인 라모스가 그의 고유의 번호인 4번을 입게 됐다"라며 그의 입단을 알렸다.

라모스는 2005년 세비야에서 레알로 합류한 뒤 16년 간 함께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들은 연봉과 계약 기간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이별을 택했다.
PSG는 라모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까지 정상급 센터백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입단 직후 라모스는 PSG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PSG에서 다시 한 번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르고 싶었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라모스는 "내가 이 클럽에 온 이유는 강한 선수단과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모두가 이런 클럽에 오고 싶어한다"라면서 "PSG는 이미 UCL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한 마디로 우승에 가까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이 나를 매료시켰다. 내가 기여해서 우승할 수 있다면 완벽할 것이다. PSG 입장에서는 첫 번째 빅이어이자 나 개인으로써는 다섯 번째 빅이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 입단 각오에 대해 라모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노력과 겸손, 헌신을 가진 채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이런 단어는 원래 나를 상징하던 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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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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