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비보이(Bboy), 비걸(Bgirl) 최강자를 가리는 브레이킹 K 대회서 박민혁(ZOOTY ZOOT)과 전지예(Freshbella)가 초대 비보이-비걸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회장 김영호, 이하 KFD)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은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2024 파리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의 활성화 및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최초 메달 획득을 위한 KFD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를 통해 향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사진]왼쪽부터 2위 박인수, 1위 박민혁, 3위 최승빈, 4위 이진호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0932776118_60ea3f787a3b7.jpg)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일반부 비보이 부문 우승자 박민혁은 16강에서 이가형(Kaicho), 8강에서 박우송(Madman), 4강에서 이진호(Kazino)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에서 박인수(Kill)와 함께 배틀을 펼친 그는 결승전에서 라운드 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자신이 승리를 기록한 1, 3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 5명의 만장일치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훌륭한 배틀을 선보였다.
![[사진]왼쪽부터 김영호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 2위 김주연, 1위 전지예, 3위 권성희, 4위 서혜미, 김만수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특별브레이킹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0932776118_60ea3f78be8de.jpg)
일반부 비걸 부문에서는 전지예가 심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지예는 김주연(Teenie)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3-0의 라운드 스코어를 기록했다. 세 라운드 모두 심사위원 5인의 만장일치 판정을 이끌어낸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그룹이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일반부 비보이 부문과 비걸 부문 각 1, 2위에 오른 4명의 선수(비보이 박민혁과 박인수, 비걸 전지예와 김주연)는 오는 10월 중국 난징에서 개최되는 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한편 이번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에서는 일반부 경기와 함께 14~17세 부문도 개최됐다. 14~17세부 비보이 부문에서는 전은혁(Juuzou), 이범수(Groot)가, 비걸 부문에서는 이도연, 서유빈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산터우 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