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이 연출작 ‘다크 옐로우’에 대해 “사회적으로, 보편적으로,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여성 아이템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구혜선 감독은 11일 오후 경기도 부천 삼정동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된 새 영화 ‘다크 옐로우’의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남녀) 내면의 콤플렉스, 내면의 폭력성을 담고 싶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구혜선 분)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연제환 분)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
이날 구혜선은 “저는 여성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기보다 여성이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성의 시선을 담은 것”이라며 “제가 이 영화를 만듦으로써 여성, 남성에 대해 이해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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