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X'꽃엔딩', '플렌즈'로 세계관 대통합..취준생 공감 유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7.11 14: 36

'연플리'와 '꽃엔딩'이 만난 플리버스(플레이리스트 세계관) 드라마 콘텐츠 '플렌즈'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년 만에 연플리 근황 푼다 (feat.꽃엔딩) - [플렌즈] 서연대X레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레반컴퍼니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재인(이유진 분)이 회사 선배 현수(강훈 분)와 채용상담회로 오랜만에 서연대를 찾아 현승(김형석 분)과 민우(최희승 분)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현승은 최종 면접 탈락 문자를 받고 마음이 심란해졌다. 하지만 민우가 알바 면접자들에게 자신이 받은 문자와 똑같은 내용의 탈락 문자를 보내려고 하자 크게 화를 냈다. 그 때 채용 설명회를 위해 학교를 찾은 재인이 등장해 세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됐따.
현승은 "면접도 어렵고 내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한재인 부럽다"며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재인을 부러워 했지만, 재인은 "회사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눈치를 얼바나 보는지 아냐. 남의 돈 벌기 힘들다. 나도 사업이나 하고 싶다"고 오히려 민우를 부러워했다.
이에 민우 역시 "사업은 쉬운줄 아냐. 남의 돈 받을 수 있을 때가 제일 좋은 거다. 카페 월세 내고 직원 월급 주면 남는게 없다"고 고충을 전했다. 재인은 채용 설명회를 혼자 하냐는 두 사람의 질문에 선배 현수와 함께 한다며 "등장만 했다하면 주변을 환히 비추는 비주얼에 모두가 인정하는 인품과 리더십 그리고 가정적이기 까지. 우리 회사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우리 회사 에이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재인은 채용 설명회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현승과 민우는 재인이 놓고 간 팜플렛을 전해주러 채용 설명회장을 찾았다. 얼떨결에 현수와 마주앉게 된 두 사람은 어색해했다. 현수는 취업 준비 중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말했고, 민우는 자신을 카페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레반 컴퍼니 사옥에는 카페입점 계획은 없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탈락문자를 받은 현승은 "회사들은 다 왜그러냐. 신입사원을 뽑는데 경력을 물으면 저같은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경력을 쌓냐"고 토로했고, 현수는 "그래서 저희 레반컴퍼니에서는 계열사마다 다양한 채용전형을 만들고채용 인원도 계속 더 늘리려고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면접볼 때 압박 질문은 왜 하냐. 너무 압박을 받는다"는 현승의 말에는 "면접자들을 불편하게 하려는 건 아니고 자소서나 이력서가 솔직함이 바탕이 되었는지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묻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자세하게 말했다.
이에 현승은 "저도 취업할 수 있냐"고 자조적으로 물었고, 현수는 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저는 딱 서른 다섯 번 떨어졌다. 이번 생에 취업할 수 있을까, 동기들은 다 취업하는데 나만 혼자 멈춰있는 것 같고 매일이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던지. 근데 지나고 나서 가장 후회하는 건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었다. 힘들겠지만 자신을 믿어줘야 한다. 할 수 있다. 다 잘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재인에게 무사히 팜플렛을 전해주고 나온 현승과 민우는 오랜만에 재인, 준모와 함께 저녁 식사를 기약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