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자 NO"…유승준, 韓 입국 가능성 열린 날 [Oh!타임머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11 14: 46

과거 7월 11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가수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이 열렸으며, 강인이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언했다. ‘런닝맨’은 10주년을 맞이했고,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하기도 했다.
OSEN 타임머신과 N년 전 7월 11일을 되돌아보자.

▲ 2019년 7월 11일, 유승준 韓 입국 기회 열린 날
유승준이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이 이날 나왔다. 1심, 2심 재판부는 “유승준이 입국해 방송, 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 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시켜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다”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재외동포법이 재외동포의 대한민국 출입국과 체류에 대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재외동포에 대해 기한의 정함이 없는 입국금지조치는 법령에 근거가 없는 한 신중해야 한다”고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이루 2019년 11월 15일 파기환송심과 2020년 3월 13일 대법원 판결을 통해 유승준이 승소했고, 다시 비자발급 신청을 낼 수 있게 됐다.
한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지만 유승준이 바로 입국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다시 입국을 거부 당한 유승준은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에 LA 총영사를 상대로 다시 여권·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내고 첨예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슈퍼주니어 강인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음주운전 사건관련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 2019년 7월 11일,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강인은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 항상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게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 무엇보다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녀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강인은 음주운전, 폭행 논란 등에 휩싸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슈퍼주니어 측은 “강인의 자진 탈퇴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했다”며 강인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런닝맨’ 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 2020년 7월 11일, ‘런닝맨’ 10주년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2020년 7월 11일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지상파 3사(MBC ‘무한도전’, KBS2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에서 모두 10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기록을 써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런닝맨’은 여전히 일요일 예능 강자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광수가 하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11년 동안 다져진 멤버들의 케미로 주말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감악산회관에서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입대 전 입대 소감과 팬들에게 남기는 인사를 전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 2017년 7월 11일, 임시완 입대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해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임시완은 지난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의 한 신병 교육대에 입소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시작했다. 임시완은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지금까지 미뤄온 숙제를 드디어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잘 해낼 것이다. 한 단계 성장할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임시완은 2019년 3월 육군 만기 전역했다. 이후 임시완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등에 출연하며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줬고, 영화 ‘비상선언’, ‘보스턴1947’,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개봉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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