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디 마리아, “많이 좌절했던 결승전, 드디어 우승 해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11 14: 23

앙헬 디 마리아(33, PSG)가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숙적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코파에서 우승하며 통산 15회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최다우승 동률을 이뤘다.
결승골은 디 마리아가 터트렸다. 전반 22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벗어난 그는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두 팀의 엄청난 공방전 속에서 한 골만 터지면서 디 마리아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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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디 마리아는 “우리는 결승전에서 많이 좌절했다. 너무나 꿈꿔왔던 우승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무관의 한을 씻었다. 리오넬 메시는 4골로 득점왕과 MVP에 도움왕까지 석권했다. 
디 마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해내지 못할 거라고 했고, 비판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문을 두드렸고 계속 나아갔다. 마침내 오늘 드디어 해냈고, 문을 활짝 열었다”며 감격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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