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33, PSG)가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숙적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코파에서 우승하며 통산 15회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최다우승 동률을 이뤘다.
결승골은 디 마리아가 터트렸다. 전반 22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벗어난 그는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두 팀의 엄청난 공방전 속에서 한 골만 터지면서 디 마리아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1422777972_60ea804eced07.jpg)
경기 후 디 마리아는 “우리는 결승전에서 많이 좌절했다. 너무나 꿈꿔왔던 우승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무관의 한을 씻었다. 리오넬 메시는 4골로 득점왕과 MVP에 도움왕까지 석권했다.
디 마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해내지 못할 거라고 했고, 비판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문을 두드렸고 계속 나아갔다. 마침내 오늘 드디어 해냈고, 문을 활짝 열었다”며 감격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