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앞둔 원두재-김동현, "와일드카드 형들과 손발 맞출 수 있는 시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7.11 14: 41

"와일드카드 형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아르헨티나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주 NFC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김학범호는 11일 오후 훈련 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도쿄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2부엔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와 김동현이 등장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원두재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우리보다 강팀이다. 도쿄에 가기 전 좋은 연습 상대다. 장, 단점을 찾고 보완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부상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감독님이 전진 패스를 원하신다. 중앙 수비수 앞을 보호하고, 많이 뛰어서 커버할 수 있는 걸 요구하셔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특정 대회, 특정 경기라고 해서 힘이 들어가기보다는 해왔던 축구 스타일을 해야 한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하면 상상 그 이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동현은 "22명 모두가 모였다. 와일드카드 형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다. 도쿄에선 아르헨티나-프랑스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도쿄에서도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같은 말씀을 해주신다. 항상 기본적인 걸 성실하게 하라고 하신다. 다른 포지션보다 더 많은 활동량으로 많은 걸 커버하고, 희생을 강조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 22명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경기장에 모든 걸 쏟는 하루하루가 되어야 한다. 경기장에 11명, 벤치엔 7명, 운동장 밖에서 보는 4명이 정해져 있지만, 모두가 잘되길 응원한다면 그 대회는 값으로 매길 수 없을 것이다. 기술보다는 모두가 한발 더 뛰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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