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이 성성한 루이스 스콜라, 아직도 잘하네…호주, 아르헨티나에 신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11 15: 35

패트릭 밀스(33, 샌안토니오)의 버저비터가 터진 호주가 아르헨티나를 잡았다. 
호주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종료와 동시에 터진 밀스의 3점슛 버저비터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87-84로 이겼다. 두 팀은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미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FIBA랭킹 3위 호주와 4위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호주의 우세가 예상됐다. 호주는 현역 NBA선수 조 잉글스, 애런 베인즈, 패트릭 밀스, 단테 액섬, 마티스 타이불 등이 포진해 있다. 호주프로리그 MVP출신 크리스 굴딩과 파이널 MVP 족 랜데일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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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아르헨티나는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전력이 떨어졌다. 만 41세 루이스 스콜라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전성기가 지난 스콜라는 2016년을 끝으로 NBA에서 물러났고 현재 이탈리아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 스콜라는 자신보다 15살이 어린 호주프로농구 최고빅맨 랜데일을 상대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수염까지 백발이 성성한 스콜라는 잘해도 너무 잘했다. 그는 떨어진 운동능력을 상쇄하고도 남는 노련한 기술과 높은 농구지능으로 풋내기들을 한 수 지도했다. 스콜라는 특유의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무기로 25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상대를 외곽으로 끌어내 쏘는 3점슛도 4개나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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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선전으로 아르헨티나는 예상을 깨고 막판까지 84-84 동점으로 맞섰다. 종료 3초전 호주가 마지막 작전시간을 가진 뒤 밀스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져 겨우 이겼다. 
패티 밀스가 17점,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조 잉글스(16점,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베인즈(14점, 8리바운드), 마티스 타이불(15점, 5리바운드, 4스틸) 등 NBA 리거들이 맹활약했다. 랜데일은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스콜라의 노련미에 완전히 말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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