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수 엘튼 존이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을 언급했다.
엘튼 존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SNS에 "모든 게 옳다고 생각할 때, 나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를 따라 부른다(When it all seems like it's right, I sing along to BTS 'Permission To Dance'"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엘튼 존이 '퍼미션 투 댄스(약칭 PTD)' 속 가사를 개사한 것으로, 'PTD' 가사에 자신이 언급된 것에 센스 있게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PTD' 가사에는 "모든 게 틀렸다고 생각할 때, 그냥 엘튼 존 노래를 불러 봐(When it all seems like it's wrong, Just sing along to Elton John)"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터. 이에 방탄소년단 측도 같은 날 공식 SNS에 엘튼 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PTD'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싱글 CD 'Butter'를 통해 선보인 신곡이다.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메시지를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댄스 팝 장르로 풀어낸 곡이다.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세계 팬들의 관심을 더했다.
특히 'PTD'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전 세계 92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200 차트 2위,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 등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14일과 15일 미국 NBC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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