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음악인' 롱런 비결 있었네 "'좋니' 제작비 8백만원↓..'들리는 것' 집중"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7.11 17: 57

가수 윤종신이 꾸준히 '들리는 음악'의 힘을 믿는 끈기로 울림을 선사했다.
윤종신은 11일 SNS에 "4년 전 오늘"이라고 운을 떼며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017년 윤종신이 SNS에 남겼던 '좋니'에 관한 글과 디지털 재킷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과거 윤종신은 "음원=6,500,000원. 아트워크+뮤비=1,245,960원. 합계=7,745,960원"이라고 '좋니’의 제작비를 밝혔다. 또한 "홍보 딩고 라이브 1회, 유희열의 스케치북 1회, 포탈 연예면 노출 0회"라며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좋니’의 발표 직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수 나이 49세. 평균 차트 순위 100위권 밖"이라며 "맘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미스틱 'LISTEN’은 듣고 들리는 것에 집중된 'Just Listen', 'Just Audio' 프로젝트 입니다. 10번째인 '좋니' 전에도 꽤 들을만한 9곡의 노래들이 소리 소문없이 최소한의 마케팅으로 발표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좋니'는 이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듣는 음악의 힘을 일깨운 바, 윤종신의 회상이 뭉클함을 더했다. 더불어 이와 관련 윤종신은 "4년 전 오늘 어떤 한 곡을 발표하고 스물스물 반응이 올 때 이런 포스팅을 했네요"라며 "미스틱 Listen 다시 한번 리프레시 하고 제대로 한번 챙겨보려 합니다. 꾸준함 못 이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수로서 음악의 힘을 잃지 않는 윤종신의 모습이 팬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윤종신은 1990년 015B의 노래 '텅 빈 거리에서'로 데뷔한 가수로, '오래 전 그날', '너의 결혼식', '팥빙수', '본능적으로', '좋니', '오르막길'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매월 개인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이며 음악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그는 현재 JTBC '슈퍼밴드2', '바라던 바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윤종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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