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마마무 솔라가 식단 관리보다 근손실이 더 무섭다고 밝히며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마마무 솔라와 양치승의 잡지 표지 모델 촬영을 위한 운동 과정 등이 그려졌다.
각각 식단 관리에 돌입한 지 두 달째, 세 달째에 접어든 솔라와 양치승은 힘도 없고, 눈에 초점도 없어 보였다. 솔라는 “매일 매순간이 힘들다. 눈에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는다. 눈가가 파르르 떨린다”고 힘든 상황임을 토로했다. 양치승 역시 “지금 말 시키는 것도 상당히 짜증날 때”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남성 잡지 표지 모델 촬영을 앞두고 편집장, 에디터들을 만났다. 하지만 반응이 뜨겁지는 않았다. 이때 솔라가 나타났고, 양치승과 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온도 차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편집장은 “아이돌이 표지 모델을 장식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솔라여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난관이 있었다. 양치승이 솔라를 7월호 촬영이라고 유혹했지만 실제 촬영 일정은 한달 뒤인 8월호 촬영이었던 것. 지금 하고 있는 식단과 운동을 한달 더 해야 한다는 점에서 솔라의 동공이 흔들렸고, 편집장과 양치승은 솔라가 행여 포기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편집장의 설득과 유혹으로 솔라는 마음을 잡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잡지 측에서는 이번 촬영 콘셉트 등을 소개했고, 영화를 패러디한 모습이 솔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솔라는 슈퍼맨 콘셉트에는 “시기가 여름이라 더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고, ‘쥬만지’ 콘셉트에는 “강한 여전사 느낌이 나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더했다.
회의를 마친 뒤 양치승의 헬스장으로 돌아온 솔라는 11자 복근 만들기에 돌입했다. 특히 솔라는 양치승이 올라탄 레그 프레스를 가볍게 들어올렸다. 무려 120kg의 무게를 가볍게 들어 올리며 운동에 열중한 솔라는 양치승이 운동할 때는 호랑이 조교로 변신했고, 양치승은 “솔라가 악마가 됐다”고 식겁했다.

이어진 훈련은 유혹 참기였다. 계란만 먹는 솔라와 양치승 앞에 3종 찜닭을 들고 김동은이 나타난 것. 솔라는 계란을 먹으며 처량한 눈빛으로 찜닭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는 “화가 났다가 괜찮아졌다가 짜증이 났다가”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음식의 유혹도 이겨낸 솔라는 “우리 몸을 보자”며 전의를 다졌다. 솔라는 “내 몸이 드라마틱하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쉬운 모습이 나오는 게 나도 너무 싫어서 내가 후회하지 않는 화보를 찍고 싶다”며 “그래도 보정은 조금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양치승은 “11자 복근이 아닌 내 천(川)자 복근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