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진자컵 서머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을 66-63으로 제압했다. KB는 3쿼터까지 리드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마지막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KB에선 엄서이(21득점 15리바운드)와 허예은(17득점 10어시스트)이 더블더블 활약을 했고, 김소담(14득점), 이윤미(10득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박혜미(21득점)가 분전했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1907775822_60eac7d847a7b.jpg)
1쿼터 흐름은 팽팽했다. KB가 이윤미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 역시 신이슬의 속공과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맞붙었다. 3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미들슛과 박혜미의 3점포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KB는 엄서이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박혜미가 재차 슈팅을 성공시켰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23-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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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박혜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6점으로 벌렸다. KB는 엄서이를 중심으로 삼성생명을 추격했다. 하지만 강유림, 이명관, 이수정의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37-2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서 삼성생명이 경기를 주도 했다. 박혜미가 자유투와 2점슛으로 점수차를 13점차로 벌렸다. 여기에 이주연의 3점포까지 터지며 삼성생명이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KB는 이윤미, 엄서이가 득점을 올려 격차를 좁혔다. 1분 25초를 남기고 허예은이 득점 인정 반칙을 유도해 3점을 올렸다. 한때 13점까지 벌어졌던 스코어는 KB가 45-53까지 추격했다.
KB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윤미, 허예은, 김소담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과 이명관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2분 44초를 남기고 KB는 허예은의 득점으로 3점차로 앞서갔다. 이어 15초를 남기고 엄서이가 샷클락에 쫓겨 던진 슈팅이 림을 통과했다. 삼성생명이 타임아웃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KB가 수비에 성공했다. KB는 결국 66-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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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박신자컵은 하나원큐와 신한은행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고, 개막전이 14일로 연기됐다. 이어 2시에 예정됐던 삼성생명-KB 경기는 5시 30분, 4시 30분의 우리은행-U-19 대표팀 경기는 7시 30분으로 연기됐다. 또한 BNK 썸-대학선발팀 경기 역시 연기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