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쏜다’에서 김원준이 출연한 가운데 허재가 현주엽과의 기싸움으로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가운데, 기아팀과 연세대와의 첫 농구대잔치 경기가 진행됐다. 연세대는 대한팀 최초로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한 바 있다. 허재는 대놓고 “기아 파이팅”이라 외치며 팬심을 보였다.
연대팀 우지원은 농구 코트 위 황태자다운 멋진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훈까지 더해 큰 점수차로 기아팀을 눌렀다. 연대팀은 “고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허재는 “기아도 우리가 이기겠다”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재가 울었다는 말에 허재는 “진짜 못 봐주겠더라, 마른 사람들이 식은 햄버거 들고 먹고있더라”면서 “한 때 자장면만 불어도 혼났는데 현역때 보지못한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허재는 경기를 앞두고 팀원들에게 "나는 한 사람만 죽일게, 현주엽"이라고 말하며 견제, 현주엽은 동료들에게 "허재 형 주전인지 좀 보고 와봐"라며 만만치 않은 돌발 행동으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일주일 후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오늘 마지막날”이라며 중간 성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2경기 중 2스을 거둔 고래대학교가 1위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고대였다.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김성주는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을 소개했다. X세대 아이콘인 그는 ‘모두 잠든 후에’란 곡으로 등장, 녹슬지 않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폭발했고, 모두 박수갈채를 쏟았다.
김성주는 김원준이 94,95년도 농구대잔치 올스타전에서 축하무대를 꾸몄던 것을 소개하며당시 기억나는 선수를 물었다.김원준은 “연대 꽃미남 문경은 선수, 책받침 사인도 있다”고 했다.
이어 김원준은 “한 번 형이라 부른 현주엽 선수도 있다”고 했다. 모두 “김원준이 많이 어려보인다”고 했다. 알고보니 현주엽이 3살 동생이라고 해 또 한 번 김원준의 동안외모를 실감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상암불낙스와 연세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동국이 활약하며 연대와 점수차를 좁혔다.모두 “이동국은 올해 은퇴해서 아직 쌩쌩하다”고 말할 정도. 연대팀도 “견제할 사람 안정환, 슛감이 있다”며 주목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기가 밀렸고, 허재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내 허재는 “타임”을 외치며 “빈 곳에서 틈을 봐야한다”며 메멉들의 정신을 가닫듬게 했다. 그럼에도 결국 연대의 압승으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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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