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유망주들이 프로팀 언니들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 여자농구 U-19 대표팀이 11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진자컵 서머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1-67로 꺾었다.
U-19 대표팀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오승인(18득점), 심수현(14득점), 문지영(1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나윤정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2129773756_60eae78ab24f1.jpg)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앞서갔. 나윤정이 득점 이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나윤정이 3점포 2개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박다정과 김진희까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18-1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U-19 대표팀이 추격을 시작했다. 고은채가 3점과 미들슛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쿼터 중반 이혜란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25-25 동점이 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나윤정, 오승인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박다정이 3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2129773756_60eae78b1187c.jpg)
우리은행은 32-27로 3쿼터를 시작했다. 우리은행과 U-19 대표팀은 쿼터 초반 턴오버를 연발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나윤정의 연속 6득점으로 점수차를 11점으로 벌렸다. U-19 대표팀이 자유투로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나윤정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45-38로 3쿼터를 마쳤다.
U-19 대표팀은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을 맹추격했다. 문지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해 쿼터 중반 3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U-19 대표팀은 조수아의 자유투와 속공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박소희와 조수아는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오승인이 3점슛을 터뜨리며 U-19 대표팀을 쫓아갔다. 하지만 U-19 대표팀 조수아가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U-19 대표팀의 71-67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하나원큐-신한은행, BNK 썸-대학선발팀 경기는 연기됐다. 신한은행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개막전이 연기됐고, 가장 마지막에 열릴 예정이던 BNK-대학선발팀 경기까지 미뤄졌다. /raul1649@osen.co.kr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1/202107112129773756_60eae78b6a3f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