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주영달 감독 “1R 후반 연패 아쉬워… 자양분 삼을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12 06: 06

 젠지가 1라운드 마지막 2경기 패배를 뒤로 하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 숨 돌린 젠지는 다시 정규 시즌 1위를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젠지 주영달 감독은 “1라운드 후반 연패 아쉽다. 자양분 삼아 약점을 보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젠지는 8승(2패, 득실 +7) 고지에 오르면서 다시 치고나갈 채비를 마쳤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감독은 먼저 ‘연패 탈출’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주영달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개막 후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젠지는 지난 4일 담원전, 지난 9일 T1전 패배로 잠시 주춤했다. 2연패의 원인으로 주영달 감독은 ‘이전 실수들의 재림’을 꼽았다. 과거 젠지는 조급한 플레이, 동일한 실수 반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서머 시즌 개막 후 좋은 경기력을 이어온 상황이었지만 최근 연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주영달 감독은 지난 2연패를 자양분 삼아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주영달 감독은 “담원, T1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코칭 스태프, 선수들 모두 부족한 부분 인지하고 있다”며 “연습량을 늘리고 챔피언 폭과 실수를 보완해 2라운드 좋은 성적 만들겠다.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1라운드를 거치며 젠지는 서머 시즌 모든 팀들과 한 번씩 대결했다. 주영달 감독은 서머 시즌의 다크호스로 농심을 꼽았다. 주영달 감독은 “농심이 연습 과정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다”며 “2라운드에서 농심을 꺾어야 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7일 젠지는 한화생명과 2라운드 ‘리턴 매치’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2-0으로 완파했지만 한화생명은 여전히 젠지에 까다로운 상대다. 주영달 감독은 “‘쵸비’ 정지훈 선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력이 매섭다. 최근 한화생명의 성적이 안좋을 때에도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밴픽 철저하게 준비해 승리 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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