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임 박사를 구하러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대탈출4'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녹화에 앞서 멤버들은 제작진과 만났다. 신동은 살 빠진 김종민에게 "형 살 찌워야 하는 거 아니냐? 시즌3 하고 이어가는 거잖아. 나는 일부러 그때랑 비슷하게 보이려고 살을 좀 찌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경성 시즌 3을 잇는 에피소드를 진행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그 당시 입었던 옷을 전달 받았다. 이어 멤버들은 대탈출 4 촬영을 위해 모였고 시즌3 당시 타임캡슐을 남겨놨던 상황을 서로 이야기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차량에 오른 김종민은 "우리가 좀 많이 늘지 않았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동은 "너무 오래돼서 좀 무뎌지지 않았나"라며 걱정했다. 강호동은 "내가 동연이 아끼는데.. 최애 프로그램을 '놀라운 토요일'이라고 했더라"라며 서운해했고 김동현은 급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선지에 내리기 전 제작진은 "방송날짜는 2020. 5.4 이다. 비밀번호를 알고 있냐" 물었고 신동이 답을 말해 모두를 놀라워했다. 이어 멤버들은 안대를 끼고 타임머신 내부에 들어왔다. 제작진은 각오를 속담으로 말한 뒤 안대를 풀라고 지시했다.
이에 유병재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이제 좀 우리도 풍월을 읊어보자고" 말했고 김종민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신동 따라가다 제 다리가 찢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는 "개천에서 용난다. 용 한번 되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속담을 다 말한 후 멤버들은 안대를 벗고 주어진 6시간 14분의 시계를 들고 위기에 처한 김태임 박사를 구하러 시간여행을 떠났다.

과거에 도착한 멤버들은 한쪽 벽면에 그려진 호랑이 벽화와 톱니를 보며 "이게 힌트가 봐"라며 차근차근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김동현은 톱니에 그려진 동물을 보며 호랑이 벽화에서 동물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호랑이 벽화에서 뒤집힌 악어를 발견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래 그림을 맞추는 거다"라며 그림을 찾기 시작, 이어 피오는 숨은 판다를 김종민은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 순간 누군가 철방을 두드리며 "미래에서 오신 분들이냐. 김태임 박사를 알고 계시냐. 신분을 증명할 걸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병재가 철방회 목걸이를 보여줬고 의문의 사나이 역시 철방회 증표를 보여주며 자신은 김태임 박사를 모시는 철방회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는 아한이라는 곳이고 귀신이 나오니까 빨리 그곳을 나와라"고 알려줬고 멤버들은 앵무새, 기린을 연달아 찾아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문을 열고 나간 멤버들은 김태임 박사의 제자 도아와 마주했고 "도아는 철방 목걸이를 들키면 안 된다. 수상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아의 뒤를 따라가 은신처에 도착했고 도아는 김태임 박사에게 받은 쪽지를 보여줬다.
유병재는 "우리가 받은 거랑 같다. 우리는 이걸 돌에 새겨야 돌아갈 수 있다"며 편지를 건넸다. 이에 도아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아는 "김태임 박사가 8년 전에 이곳에 오셨다. 먹을 게 없었는데 날짜 세는 법, 숫자 세는 법 등.. 지식들을 알려줘 문명을 발전 시켜주셨다. 자연스럽게 박사님을 따르는 무리가 생겼고 그곳이 철방회다. 철방회 임무는 연료 모으고, 은신처 지키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님이 지금 감옥에 갇혀 있다. 제사장 역시 반역죄로 함께 감옥에 있다. 신의 뜻을 안다는 자가 나타나서 생긴 일이다. 박사님에게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라며 박사님을 구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은 "빨리 구하러 가자. 방법을 알려달라"며 조급해했고 도아는 "원로회 목패가 있으면 된다. 아버지가 원로회 사람인데 사이가 좋지 않다"고 고백했고 김동현은 "주무실 때 빼 오며 되는 거 아니냐"며 짜증을 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병재는 "저랑 신동은 그냥 웃었는데 동현이 형은 진지하게 짜증을 내고 있더라. 답답한 거 못참고.. 본인 생각은 못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도아를 따라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향했고 원로회에서는 회의가 진행됐다. 신동은 제사장의 모습을 보곤 "미래에서 코퍼레이숀 만든 사람이다. 내가 이름은 잘 기억 못해도 얼굴은 잘 기억한다"며 미래 양지원의 정체에 놀라워했다.
제사장은 회의에서 "오늘 저녁 김태임과 철방회의 화형을 집행하라"며 연설을 마친 뒤 원로회 사람들과 치킨을 먹으러 잠시 자리를 떠났다.
그 틈에 멤버들은 원로회 목패를 찾으러 도아 아버지 방으로 들어섰고 신동의 활약으로 목패를 꺼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호동, 동현, 병재는 김태임 박사를 구하러 감옥으로.. 종민, 피오, 신동은 연료를 구하러 철방회 작업장으로 향했다.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는 감옥에 갇혀 있는 김태임 박사를 만났다. 김태임은 "시간이 얼마 없다. 서둘러야 한다. 여기서 알아낸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병재는 "조금 이따가 화형식 한다고 하더라.근데 그 제사장이 양지원 씨 같던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태임은 "양 대표가 저를 죽이려고 2020년 1월 20일이었다. 여러분이 탈출한 날짜가 그날이 아니냐. 아마 그날을 기다렸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 시각 철방회 작업장을 찾은 신동은 '시간은 금'이라는 명패가 붙어 있는 문앞에서 암호 Time is gold를 떠올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