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가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20회)을 썼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서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서 마테오 베레티니(9위, 이탈리아)를 3-1(6-7 6-4 6-4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대회 3연패 및 개인 통산 6번째 윔블던 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메이저 대회 20번째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8위, 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위, 스페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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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3개의 그랜드슬램을 차례로 제패하며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도 키웠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서 정상에 선다면 페더러, 나달도 수립하지 못한 새 역사를 쓴다.
조코비치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석권한다면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싹쓸이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