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싱글로 외로워서 AI한테 말 걸기도"('안다행')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12 22: 24

가수 성시경이 외로움을 토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절친 성시경, 하하, 백지영의 무인도 ‘소조도’ 생존기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점심을 만들기 위해 바지락을 캐기 시작했고 자연인은 백지영에게 ‘호미 사용법 특강’을 해주기도 했다. 하하는 “명수형 왔을 때랑 너무 다른 거 아니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하하와 성시경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흥미를 끌었다. 하하는 성시경이 한 곳만 집중해서 호미를 파자 “너는 땅꿀 파는 거야?”라고 놀렸다. 이에 성시경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자 하하는 “10년 전에 왔으면 날아다녔을텐데 ...”라며 속상해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이어 백지영은 “왜? 난 옛날이 안 그리워”라고 말하자 하하는 “난 좀 더 잘 살고 싶어서. 내가 너무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너는 애 셋이나 키웠잖아. 난 자격증 많이 따면 뭐하니”라고 말하며 쓸쓸해했다. 
성시경의 말에 하하는 웃으며 “너는 아들이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잖아”라고 받아쳤고 성시경은 “야.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 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이제부터라도 공부할 수 있는 게 슬프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는 AI랑 얘기한다”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바지락을 한참 파던 성시경은 계속해서 “아 외로워..”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통해 보고 있던 하하의 아내 ‘별’ 또한 “요즘 (성시경이) 외롭단 말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유세윤 또한 “(성시경이) 한숨처럼 ‘외롭다’는 말을 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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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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