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 주모 김희선, “요리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돼”→감자채전 배신에 절망 (‘우도’)[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13 06: 51

‘우도주막’ 김희선이 요리에 도전했다가 절망을 맛봤다.
12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우도주막’ 에서는 김희선, 유태오, 탁재훈, 엑소 카이, 문세윤이 신혼부부 손님을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희선은 주막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런 내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시기에 둘이서 한마음으로 결혼준비를 했다는 건 대단한 것 같다. 다른 부부와 소통도 하고 술 한 잔 나누는 그런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막 멤버들은 첫 아침을 맞았고 본격 영업 준비에 나섰다. 김희선은 술안주를 담당했다. 김희선은 “결혼 15년 동안 요리를 안 해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그럼에도  에어프라이어로 바삭바삭한 주전부리, 어묵과자를 만들었다. 이어 와플기계로 감자채전까지 도전해 성공했다.
우도주막 첫번째 부부가 도착했다. 부부는 어색한듯 눈치를 봤고 탁재훈은 “결혼한지 얼마나 됐냐” 질문했다. 부부는 “작년 9월에 결혼을 했다”고 말하며 “코로나때문에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아이고 그래서 딱 못 갔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이해를 해달라”양해를 구했다.
두 번째 부부가 항구에 도착했고 탁재훈은 부부를 직접 픽업했다. 두번째 부부는 미리 제주도에 와 있었다고. 아내는 “임신중이라 많이 돌아 다니지는 못 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제 시작이네요. 육아가 많이 힘들어요”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마지막 손님으로는 결혼 1일차 부부가 도착했다. 아내는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왔다. 여기가 첫 행선지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부담주지 말아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부부는 “아직 부부인게 실감이  안 난다. 와이프, 남편이라는 호칭이 낯설다”고 말했다.
아내는 김희선을 보고 “(연예인 봐서) 신기하다. 너무 예쁘세요”라고 칭찬했다. 이를들은 문세윤은 “탁재훈 형이요?” 라며 농담을 했고 탁재훈은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님의 칭찬에 김희선은 “뭐 드릴까요? 다 가지고 와”라며 기분 좋게 웃음지었다.  무문세윤은 김희선에 “결혼한지 얼마나 됐냐” 물었다. 김희선은 “결혼한지 15년 됐다. 생각보다 오래 살았죠?”라고 말했다.
새내기 부부는 체크인을 하려고 했고 탁재훈은 “저희 심심하다고요. 안 돼요”라며  잡았다. 이어 “따뜻한 방 보일러 40도로 틀어드려”라며 끝까지 장난을 쳤다. 문세윤은 손님을 방으로 안내하며 “불편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시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제주 재래 흑돼지로 저녁을 준비했다. 제주 재래 흑돼지는 재래방식으로 사육되는 흑돼지로 붉은 빛이 강하며 살코기가 부드럽고 지방은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주막 식구들 중 부엌팀은 고기 손질, 멜젓 소스 만들기, 된장찌개 끓이기 밑반찬 반들기 등을 맡았고 야외팀은 바비큐 그릴 세팅, 불 피우기를 맡았다.
그러나 불 피우기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고 진땀을 흘려야했다. 김희선은 감자채전을 준비했으나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 와플기계에 눌어붙어버렸다. 몇차례의 시도 끝에 성공했고 김희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탁재훈은 손님들을 상으로 안내했다. “고생해서 어쩌냐” 걱정스럽게 묻는 손님들의 말에“여러분들에게 기억이 남는 하루를 만들어 드리는 게 저희의 일”이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손님들을 위해 술을 준비하고 직접 서빙했다. 김희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술을 가지고 와봤다. 좁쌀로 만든 술인데 삽겹살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 애주가인 저를 믿고 한번 드셔보시라”자신했다. 김희선이 선택한 술을 오메기주로 달콤한 맛이 강하고 약간의 산미가 있어 돼지고기같은 기름진 음식에 잘 어울린다고.
김희선은 “잘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 돼서 너무 속상했다. 맛이 못 따라서 문제지 (요리를)하고자하는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tvN 예능 ‘우도주막’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