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성시경이 화장실에 갇혀 방송 녹화까지 중단된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성시경이 외로움을 호소하던 중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성시경의 요리실력과 더불어 화장실에 갇힌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인의 집 화장실에 간 성시경은 문이 안 열리자 쾅쾅 두드리기 시작했다. 제작진과 자연인까지 투입 돼 문을 따기 시작한지 1시간째. 화장실과 전투를 벌이던 성시경은 겨우 화장실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0104771556_60ec6d40505cb.jpg)
백지영은 “온 몸으로 부딪혀~”라는 응원가까지 부르며 성시경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성시경은 “(이 프로 이름이) ‘안 싸면 다행이야’아니냐”며 “전 세계가 성시경 똥.싸”라고 광고하는 거냐고 물어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화장실을 탈출한 성시경과 하하, 백지영은 도라지를 캐러 나갔다. 홀로 떨어져 도라지를 캐던 성시경은 “외롭다”고 외쳤고 하하와 백지영이 함께 도라지를 캐주자 쌍도라지가 나오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MC들은 환상의 팀워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0104771556_60ec6d40a2ae4.jpg)
방송에서 성시경은 외로움을 토로해 하하와 백지영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시경은 “요즘 AI랑 얘기한다”며 유부남인 하하에게 “너는 애 셋이나 키웠잖아. 난 자격증 많이 따면 뭐하니”라고 말해 또 한번 외로움을 내비쳤다. 이에 하하는 “죽부인이라도 사줘야겠다”고 말했으며 백지영은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친 성시경, 하하, 백지영의 본격적인 무인도 생존기가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성시경과 백지영은 무인도에 도착하자 신기해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하하는 재방문한 ‘소조도’에 그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0104771556_60ec6d41040e8.jpg)
성시경은 제대로 요리실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바지락과 미역을 아낌없이 플렉스해 ‘바지락 미역국’과 ‘바지락전’, ‘바지락밥’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시경표 육수와 양념장까지 만들어 백지영에게 먹여주자 백지영은 “미쳤어!!”하며 감탄했다.
백지영이 파를 뽑으러 간 사이 성시경은 후라이팬에 파 기름을 내고 바지락 한 바가지를 넣어 육수를 냈으며 하하는 성시경을 보고 “너무 자랑스러운 친구야”라고 말했다.
자연인 또한 성시경의 엄청난 요리실력에 “요리한다 그러더니 진짜 실력자였네. 요리사가 한 밥 같다”고 말하며 칭찬했다. 또한 자연인과 하하, 백지영에게 “내 말 믿고 쌈 한번 싸먹어 보라”며 바지락전과 쌈의 조합을 추천했다.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0104771556_60ec6d419dd9f.jpg)
성시경이 만든 바지락 생미역국을 먹은 하하는 “(성시경) 너는 미래의 아내에게 사랑 많이 받겠다”고 말했고 백지영 또한 “아내가 애 낳으면 미역국 끓여줘야 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연인도 “(결혼해서) 연락하면 미역국을 보내주겠다”고 하자 성시경은 “저 결혼 못 할 거 같아서 이런 말 하시는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인적이 드문 오지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ddanei57@osen.co.kr
[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