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5층 건물‥‘결혼’ 이지훈 “♥아야네, 韓日혼인신고 청혼”→역대급 ‘웨딩’ 이몽 예고[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3 08: 32

‘동상이몽2’에서 육중완이 결혼생활을 전한데 이어, 이지훈이 역대급 러브하우스부터 신기록을 깨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MC로 가수 육중완이 출연했다. 6년차 사랑꾼 남편인 육중완은 결혼 후 근황을 묻자  ‘결혼후 자아를 실종’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했다. 

‘굴욕적’이란 말이 무슨 뜻이 묻자 육중완은 “아내가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보라고 해, 깨끗하게 씻는다고 혀도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면서 “앉아서 해보기도 했는데 오만가지 굴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 했고, 김구라는 “앉은 김에 대변도 봐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아내가 야수잡는 여장부 스타일이란 말에 육주완은 “센 성격에 매력을 느껴 결혼, 22살 때부터 동갑내기 친구에서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20년 넘게 지지고 볶는 베스트 프렌드인 아내”라고 했다. 
어느 덧 딸 아이도 네 살이 됐다는 육중완은 “아이가 집안 서열을 알더라,  엄마가 뭐 먹고 버리라고 지시하면 고분고분한데, 내가 말하면 정확하게 ‘아빠가 버려’ 라고 한다”며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도 뭐 묻고 대답 안 하면, 대답 안 하냐고 물어봐, 그것도 굴욕적인데, 이게 딸 아이도 똑같이 말하더라”며 집안에서의 서열 꼴찌 비애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에게 리액션으로 욕을 들었다는 일화에 대해서 육중완은 “투어 전 부터 주변에서 거짓말하더라도 진짜 예쁘다고 하라길래 맹연습했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눈치가 빨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사금채취해서 반지 프러포즈를 했다는  육중완은 “경기도 포천에서 캐, 반돈 캔 금으로 반지 청혼을 했다”면서 “사금을 채취하면 2만원으로 링을 만들어주더라”며 프러포즈 비화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이지훈이 14살 차는 연하의 일본인 아내를 첫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눈빛에서 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를 두 사람. 모두 “얼마나 급했으면, 아니 얼마나 사랑하면 (먼저 혼인신고 했겠냐)”며 놀라워했다. 
아야네는 한국어 통역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며 소개했다. 2012년에 한국에서 대학을 입학, 9년째 한국 거주 중이라고.이지훈은 “연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한 인재인데 나랑 같이 살고 있다”며 팔불출 모습을 보였다.   
러브스토리에 대해서 아아네는 “14년 전, 어머니가 한국 드라마야 빠져, 15살에 ‘헬로 애기씨’라는 드라마 봤다, 마침 이지훈이 나왔던 드라마”라고 말하면서  “마법처럼 드라마에 빠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이건 운명”이라며 감탄할 정도. 이때, 이지훈은 “초반에 내가 펑크를 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아야네는 “다같이 연락처 교환해, 이지훈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게 됐고 제 인생을 바꿔준, 인생의 은인이란 말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용기를 내서 먼저 식사 한 번 하자고 말했지만 첫 약속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이지훈은 “당시 휴대폰을 분실해서 연락을 못 해, 휴대폰 찾고 서둘러 사과했다”며 여전히 미안해했다. 아야네는 “화나기 보단 슬펐다”고 했다. 
이후 약속을 또 제안하니 이지훈이 장염에 걸려 못 나왔다고. 아야네는 “세번째 또 한 번 문을 두드려, 약속 장소가 압구정이었는데 코로나 초기 확진자가 떠서 캔슬됐다, 이렇게 세 번을 차여, 위험하니까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라”며 어쩔 수 없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약속을 피한거 아니냐”고 하자 이지훈은 만남을 망설였던 이유에 대해  “날 만나잔 이유가 뭘까 싶어, 그런 얘길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면서 “자세한 설명없는 말에 (내 자신을)방어부터 했다,  연예인과 팬의 만남이 조심스럽기도 했다”며직업 특성상 신중했던 모습을 보였다. 
아야네는 “드디어 네 번째날 만남이 성사됐다”고 웃음, 이지훈은 “네 번이나 연락이 오니까 만나봐야겠다 생각해, 이 정도 밀어냈으면 끝날 수 있는데 나도 궁금했다”면서 “그리고 만나러 갔는데 이상하게 그냥, 그날 너무 예뻤다, 스치듯 만난 팬이 아닌 이 사람의 모습이 보인 것 같다”며 한 눈에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연인이 된 후, 단 둘이 기념일에 조촐하게 파티했다는 두 사람. 이지훈은 “편지를 펴서 읽어보니까 한국어와 일본어로 혼인신고서가 있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이 전에 결혼에 대해 가치관을 공유하긴 했는데 프러포즈도 아내가 먼저한 것”이라며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내가 계산한 것보다 빠르다 느꼈지만, 마음 변해서 도망갈 수도 있으니까,나도 마음을 먹고 혼인신고 작성했다”면서  단번에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내년 정도 결혼시기를 고민한 찰나,갑자기 훅 들어오니까, 아내가 내민 용기에 고민이 사라져, 내가 잡자는 마음이 확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모두 “지훈씨 사랑 많이 받아, 역대급이다”며 부러워할 정도.  이어 9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이 가족까지 모두 불러 로망 가득한 웨딩플랜을 짜는 모습을 보였다. 18명 가족들이 총출동했으나 웨딩이몽을 보인 모습. 결혼직전 가족들의 문화차이까지 그려지며 쉽지 않은 신혼의 모습을 예고했다. 
한편, 이지훈은 18명 대가족이 모여사는 5층 단독빌라 집에 대해 “1층은 부모님, 2층은 형네, 3층은 누나네, 4층인 우리 둘”이라며 4~5층이 신혼집으로 사용 중이라 소개, 역대급 풀하우스가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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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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