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별세' 서보라미 출연 '노는 언니', 오늘(13일) 결방 "잠정 연기" [공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13 11: 40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가 출연한 ‘노는 언니’가 결방된다.
13일 E채널 ‘노는 언니’ 측은 “유가족과 상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 13일 본방송은 결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서보라미 등 페럴림픽 선수들이 ‘노는 언니’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예고편에서는 함께 남산에 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기대를 높였다.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지난 9일 서보라미가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고, 지난 4월 결혼한 서보라미가 별세 당시 임신 중이라고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노는 언니’ 측은 방송을 앞두고 유가족과 상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서보라미의 모습이 담긴 ‘노는 언니’ 방송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서보라미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 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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