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성남FC는 지난 12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확진자에 이어 추가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대구도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단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미 K리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흔들린 상황이 있다. 하지만 큰 문제 없이 해결된 상황.
프로스포츠에 코로나19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로야구는 현재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KBO는 지난 12일 리그 중단을 발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됐고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에서 각각 3명, 2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육성응원을 금지했다. 또 소요사태 방지를 위해 원정팬 출입금지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 틈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다.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다. 2~3경기 정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예비일이 존재한다. ACL 휴식기 등을 비롯해 몇 차례 준비한 날짜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리그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상황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경기 수를 줄이거나 11월까지 시즌을 펼치는 것 등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라며 "하지만 지금 당장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더욱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지키고 리그를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