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의 영국내 시청률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졌다.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자신했던 잉글랜드의 도전은 불행하게 끝났다.
영국 시청률 조사기관 ‘오버나이트 TV’의 조사에 따르면 BBC와 I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결승전은 영국 내에서 3110만 명이 동시시청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영국의 유로 첫 우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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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역대 1위는 영국이 첫 우승을 차지한 1966년 월드컵 결승전이 차지했다. 무려 3230만 명이 이 경기를 시청했다. 두번째 높은 시청률은 1997년 다이애나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생중계된 장례식이 차지했다. 무려 3210만 명이 이를 시청했다.
최근에는 TV 외에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으로 방송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화 돼있다. 이런 와중에도 유로2020이 역대 3위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영국 팬들은 잇따른 승부차기 실축으로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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