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딸과 여성 BJ 사진 보며 '이상형 월드컵'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7.13 15: 09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딸과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철구는 지난 12일 딸 연지와 함께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서 철구는 연지와 함께 여러 명의 여성 사진을 보며 일명 ‘이상형 월드컵’ 방송을 진행했다.
결승에서 한 여성이 최종 선택되었고 이에 철구는 연지에게 어떤 부분이 가장 예뻤는지를 질문했다. 연지는 “입이 작고 눈이 탱글탱글해서 좋다”라고 답했으며 철구는 “이렇게 되고 싶냐. 근데 연지는 이런 얼굴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여성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철구는 한 여성 BJ의 사진을 가리키며 “누구 닮았냐”라고 물었고, 연지가 “엄마 닮았다”라고 하자 철구는 “엄마 닮았어?”라고 말하며 전부인인 외질혜(본명 전지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일각에서는 철구를 향한 비판 여론과 지적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상형 월드컵’을 위해 공개된 여러 여성들의 사진에는 대부분 신체 일부분이 강조되는 노출 의상이 담겨 있었으며, 어린 딸과 함께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는 모습이 상식적인 행동은 아니라는 것.
이와 관련해 철구는 이후 별도의 방송을 통해 “딸이 이상형 월드컵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여성 BJ 월드컵만 한 것이 아니라 남자도 했다”라고 해명했으며 논란과 관련해 “절대로 새엄마 찾기 뉘앙스로 방송한 것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 5월 외질혜의 외도를 주장했으며 외질혜는 오히려 철구가 결혼 생활 중 성매매 업소를 가거나 가정폭력을 행사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중 결국 지난달 이혼을 선언했으며 딸의 양육권은 철구가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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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아프리카TV BJ 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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