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금의환향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잉글랜드의 홈텃세를 극복했다.
이탈리아 선수단은 13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성대한 카퍼레이드를 거행했다. 2층버스에 올라탄 선수단이 로마 시내를 거쳐 대통령궁까지 행진했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수만명의 팬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유로의 영웅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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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부분의 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채 육성응원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역시 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이 심각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자가 400만 명이 넘는다. 이런 와중에 이탈리아의 축구사랑을 누구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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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탈리아 정부는 선수단의 우승 퍼레이드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그런데 이탈리아 선수들이 생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에게 퍼레이드를 요구했다. 이탈리아 총리가 고심 끝에 선수단의 조건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퍼레이드가 열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