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그리즈만 영입 관심 없다"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13 14: 59

맨체스터 시티가 앙투안 그리즈만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맨시티로부터 그리즈만을 영입하는데 관심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선수단 주급을 지급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 새롭게 영입한 에릭 가르시아,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경우 선수단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 또한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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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급한 메시와의 재계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당장 선수 판매로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이적 시킬 계획이다.
그리즈만 이적은 여러가지 이유가 포함됐다. 실력이 문제가 아니다. 그리즈만은 최근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인 상황. 
그리즈만은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 1억 2000만 유로(1617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입단 초기 부진한 모습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3골-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종차별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 투어 당시 룸메이트였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동양인 수리기사를 향해 인종차별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영상 속 뎀벨레는 수리 기사의 외모와 발음을 지적하며 "후진적인 언어",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비하했고, 그리즈만은 비웃는 얼굴로 동조했다.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구단의 메인 스폰서 라쿠텐 기업의 항의까지 이어졌고 결국 두 선수는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그리즈만은 쫓겨날 상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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