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찔이들과 역시 달라'..비와이, 모범적 결혼→해경 현역 입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7.13 19: 24

래퍼 비와이가 8월 23일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다. 
13일 비와이의 소속사 데자부그룹에 따르면 비와이는 8월 23일 현역으로 훈련소에 입소한다. 해양경찰로서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싱글 '왈츠'(Waltz)로 데뷔한 비와이는 지난 2016년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실력과 음원 성적을 고루 갖춘 래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래퍼 비와이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무엇보다 그는 음주운전, 폭행, 욕설, 약물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타 래퍼들과 결을 달리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면서 힙합계에서 유독 이미지 좋은 래퍼로 높은 호감도를 자랑했다. 
비와이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해 10월에는 8년간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에 골인하며 순애보까지 인정 받았다. 결혼식 역시 코로나19 시국과 일반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작은 공간에서 뜻깊고 경건하게 치렀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인생의 동반자를 20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직접 남겼다. 
그랬던 그가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돼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비와이는 “다사다난한 요즘 많은 분들께서 많이 지치는 때. 군복무를 성실히 하는 동안 힘든 시기가 끝나 모든 분들에게 다시금 축제 같은 행복한 시간들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뭉클한 속내를 털어놨다. 
군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하고 다시 무대에 설 그를 향해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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