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한국공격, 에이스 이강인 들어가자 확 살아났다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13 21: 32

한국축구 에이스는 역시 이강인(20, 발렌시아)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남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겼다. 한국은 16일 프랑스와 출국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본선 첫 경기는 22일 뉴질랜드전이다. 
한국은 90분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아르헨티나에게 밀렸다. 수비가 허술한 한국은 전반 12분과 후반 10분 모두 개인기에 의한 중거리 슛으로 두 골을 실점했다. 이동경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한국이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4분 이강인, 권창훈, 황의조 삼총사를 동시 투입해 난국을 돌파했다. 공격의 중심인 세 선수가 투입되자 확실히 한국공격이 살아났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25분 중원에서 엄원상에게 킬패스를 뿌리는 등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이강인이 전담해서 찼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직접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등 돌파구 마련에 고심했다. 결국 동점골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추가시간 이강인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엄원상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마지막 평가전인 오는 16일 프랑스전에서는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 처음부터 한국공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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