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에서 윤혜진과 장윤정이 동갑내기 찰떡 호흡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이 전파를 탔다.
장윤정부터 그려졌다. 장윤정은 “여러가지 공감대 많은 동갑내기 친구”라며 윤혜진을 찾아갔다. 장윤정은 “유연한 윤혜진 부러워, 난 타고난 뻣뻣함 있다”고 했고, 윤혜진은 “발레 좀 가르쳐드리냐”며 기본 적인 스트레칭을 전수, 장윤정은 “힘든데 너무 시원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윤혜찐은 “노래 잘하는 사람 너무 신기해, 노래 가르쳐달라”면서 특히 좋아한 ‘어머나’를 부탁했고, 장윤정은 “선곡이 애교스럽지 않아 콧소리만 한 달 연습했다”면서 스킬을 전수, 하지만 잘 따라오지 못하는 윤혜진에 “ 나 빨리 잘 가르치는데 힘들더라”고 했고, 윤혜진도 “나도 아차싶었다, 최선을 다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먹성도 비슷하다는 두 사람은 같이 곱창을 먹기로 했다. 장윤정은 “윤혜진 닭발 먹는거 보고 결이 비슷한 걸 느꼈다”면서 “내 남편이 곱창을 못 먹어, 집에서 못 먹으니 여기서 드디어 먹는다”며 기뻐했다. 윤혜찐 역시 “우리집도 나만 곱창을 좋아해, 냄새 때문에 싫어하더라”며 공감했다.
함께 곱창을 나눠먹게된 두 사람. 장윤정은 윤혜진을 보며 “처음 초면이지만 보자마자 예술가 느낌에 친해지기 힘들까 걱정했는데완전 성격이 정반대였다 “며 반가워했고 윤혜진 역시 “어릴 적 친구 집에서 놀았던 느낌”이라면서 곱창 먹방에 빠져들었다.
장윤정은 윤혜찐에게 밤막걸리를 추천, 윤혜진은 취향저격했다며 곱창과 함께 마시더니 “곱창 앞에 무릎 꿇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말 나온김에 두 사람은 번호교환을 하더니, 다시 노래를 연습했다. 장윤정은 윤혜찐을 향해 “노래만 하면 바보가 된다, 너 약간 빙구미가 있다”며 폭소, 결국 윤혜진도 “발레나 해야겠다”며 포기했다.
갑자기 윤혜찐은 “랩은 잘한다”며 엄정화가 피쳐링한 지누션의 ‘말해줘’를 완벽하게 따라했다. 그러면서 “지디 노래 틀어달라”면서 근자감을 폭발, 노래 ‘삐딱하게’도 따라하더니, 이번엔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안무까지 펼쳤다.
무엇보다 윤혜진은 “남편(엄태웅)이 해방타운 부러워해, 재밌다더라”면서 “나도 남편이 하고 싶은거 있으면 얘기하고 하라고해, 마음이 좀 그랬나보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내 남편(도경완)이 내 모습이 낯설다고 해, 부부인데도 모르는 게 많더라”면서 “이런 시간이 필요한걸 느낀다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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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