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옥자연과 하재숙이 악역 연기를 하다가 욕을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최근 악녀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은 신스틸러 배우 하재숙과 옥자연이 출연했다.
송은이는 옥자연에게 “(자연씨) 사람 맞죠..?”라고 물어서 옥자연의 악귀연기가 엄청났음을 증명했다. 또한 김용만은 옥자연과 하재숙에게 “월요일만 되면 두분 기사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 속 ‘마리아’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송은이가 “마리아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하재숙은 “신혼여행가서 죽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죽은 것”이라고 말하며 조기 하차소감을 밝혔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2324770179_60eda86c21b48.jpg)
불륜녀 역할을 했던 하재숙은 “해피엔딩은 아닐거라 생각했다. 중간에 캐릭터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본을 통해 캐릭터가 죽는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며 “그래도 제가 연기한 캐릭터라 안쓰러웠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대본 받고 2주간 울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재숙은 행복하게 연기하고 하차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제는 본인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또 하재숙은 첫 악녀 역할을 했는데 한 할머니가 침을 뱉으며 “그럼 안돼!”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재숙은 기분 나쁘지 않았다며 해맑게 “할머니 저 그런 사람 아니예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저희 엄마 또한 드라마에서 마리아 역(하재숙)을 보며 욕했다. 엄마한테 “엄마! 마리아 몰라? 맨날 해산물 보내주는 동생! 마리아가 저 사람이야”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그래? 좋은 사람이 왜 그런대~’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2324770179_60eda86d56707.jpg)
범상치 않은 역할만 도맡아 했던 옥자연에 대한 얘기도 언급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인’에서 불륜녀로 출연한 옥자연은 극중 이보영의 남편이었던 배우 이현욱과의 불륜 키스신에 대해 “최대한 불륜처럼 보여야 했기에 키스신을 쎄게 찍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옥자연은 “제 주변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며 “오히려 같이 연기한 이현욱 배우님의 지인분이 키스신에 대해 더럽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MC들은 “연기를 잘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3/202107132324770179_60eda86dca424.jpg)
이에 대해 악녀 연기를 했던 하재숙은 “처음엔 나도 내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근데 욕을 계속 들으니 그냥 욕처럼 들리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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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