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재숙이 정형돈과 닮았다는 얘기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악녀연기로 극찬을 받은 배우 하재숙과 옥자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하재숙을 보던 정형돈이 “제 데뷔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하재숙은 “아니라고는 못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하재숙은 “처음 뵈면 눈 마주치기가 어색한데 (정형돈은)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둘이 웃는 모습도 똑같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정형돈이 했던 캐릭터 ‘갤러리 정’의 ‘웨이럿미닛~’을 똑같이 따라하며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4/202107140041772421_60edb543afac1.jpg)
하재숙은 송은이와 김숙과의 절친케미를 과시했다. 김숙은 하재숙을 ‘하문어’라고 부른다며 강원도 고성에 사는 하재숙이 해산물을 매번 보내준다고 말했다. 또 하재숙은 드라마 할 때 이영자와 송은이, 김숙이 함께 밥차까지 보내줬다며 감동일화를 전했다.
정형돈이 “그럼 오늘 고성에서 온 거냐”고 묻자 하재숙은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서울 내려서 매니저가 태우러 온다”고 말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4/202107140041772421_60edb54485de4.jpg)
또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 속 ‘마리아’의 조기하차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죽음을 맞이한 마리아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며 “대본 받고 2주간 울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악녀연기에 대한 고충을 말하며 한 할머니가 침을 뱉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송은이는 “저희 엄마 또한 드라마에서 마리아 역(하재숙)을 보며 욕했다. 엄마한테 “엄마! 마리아 몰라? 맨날 해산물 보내주는 동생! 마리아가 저 사람이야”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그래? 좋은 사람이 왜 그런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옥자연 또한 악녀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의 남편으로 나온 배우 이현욱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최대한 불륜처럼 보여야 했기에 키스신을 쎄게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이현욱의 지인이 키스신을 보고 “더럽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4/202107140041772421_60edb5457abef.jpg)
하재숙도 극중 홍은이에게 뺨 맞았을 때 아팠지만 사람들이 가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중 배우 최대철의 뺨을 때리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풀기도 했다.
그는 “그날따라 동네 할머니들이 따라다니셨다. 촬영한다고 말씀드리니 조용히 계시더라. 원래는 최대철 배우 뺨을 때리고 대사를 쳤어야 했는데 할머니가 ‘저 XX 잘 맞았다’라고 욕을 하셔서 난감했다”고 말했다. 배우 최대철은 8대나 뺨을 맞아야 했다고 말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ddanei57@osen.co.kr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