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르지오, "토트넘, 세비야와 DF 쿤데 영입 합의"... 406억 + 산체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14 09: 35

토트넘이 이적 시장 초반부터 빅딜을 성사시킬까. 대형 수비수 보강 루머가 나왔다.
글로벌 '스카이 스포츠'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4일(한국시간) "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주도 아래 3000만 유로(약 406억) + 다빈손 산체스로 세비야의 쥘 쿤데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장 모토는 수비진 보강이다. 지난 시즌 큰 약점을 보인 수비진에 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알린 상태다. 여러 수비진 보강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이 영입 후보 중 최상위권인 세비야의 쿤데 영입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쿤데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유로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의 수비 보강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비 보강이 절실한 맨유는 쿤데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으로 선회한 상태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만 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쿤데의 영입은 최고의 보강일 수 있다. 키는 작지만 현재 토트넘 수비수들 보다는 한 단계 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등으로 인해 쿤데는 토트넘 후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 마르지오는 "쿤데는 5000만 유로(약 677억 원)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3000만 유로의 현금에 선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라면서 "트레이드 대상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중앙 수비수 산체스다. 세비야는 선수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구단간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쿤데 본인이 토트넘행이 동의하냐는 것이다. 또 산체스가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을 일부 포기해야지 세비야행이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도 있다.
시작된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움직임.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쿤데 영입이라는 빅딜로 화려하게 토트넘에서의 행보에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