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매니저 "FNC에 있던 6년..난 최선 다했어요" [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7.14 14: 04

국민 MC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하는 가운데 6년간 함께 했던 매니저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의 매니저는 14일 SNS를 통해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해왔습니다”라며 “더 이상 형의 매니저가 아닌 삶을 산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일들만 계속 떠오르네요. 아쉬워서인가 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라며 “형이 FNC에 계시는 동안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탈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레드카펫 행사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유재석은 지난 2015년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재계약까지 무려 6년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오는 15일 전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로 새롭게 이적했다. 
다음은 유재석의 매니저가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임종윤입니다.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쓰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해왔습니다. 스물네 살이던 제 나이가 지금 어느덧 서른이 되고, 그동안 결혼도 하고 축복이 찾아와 10월엔 아이도 태어납니다!  
더 이상 형의 매니저가 아닌 삶을 산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일들만 계속 떠오르네요. 아쉬워서인가 봅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가족이 생기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팬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지 못했던 건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형에게 영향을 미치고 피해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답변도 잘 못해드렸습니다. 하지만 형이 FNC에 계시는 동안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 15일 이후에 회사로 오는 편지는 전달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 앞으로는 형의 새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탈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모든 분들의 하루하루가 웃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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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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