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일간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현인숙 회장)이 주관, 주최하는 ‘2021 온라인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
14일 대한체스연맹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는 그동안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모여서 체스, 바둑, 암산, 퍼즐 등 마인드 스포츠를 즐기고 겨루는 명실상부한 국제 두뇌올림픽 대회로 성장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작년에는 첫 온라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당초 계획했던 강원도 평창 대회를 변경해 더욱 내실있는 온라인 대회로 개최하게 됐다.
![[사진]대한체스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4/202107141426779794_60ee795302396.jpg)
‘2021 세계 청소년 마인드스포츠 대회’는 ‘세상을 여는 지혜나눔’이란 슬로건 하에, 세계 청소년들이 집중력, 분석력, 창의력 등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두뇌 스포츠 대회다.
이번 대회는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작년에 이은 두번째 온라인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약 30개국 2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스도쿠 종목이 신규로 추가돼 체스, 바둑, 암산, 퍼즐과 함께 총 5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체스 종목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되는 등 종합대회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온라인 참가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마인드스포츠 공식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비대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줌(Zoom) 화상 회의에 참여해 자신의 모습과 컴퓨터 화면, 두 손과 마우스까지 보여야 한다. 그리고 대회의 모든 경기는 체스키드닷컴의 치팅 방지 알고리즘을 사용해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된 경우 별도의 신분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등 주최측은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주최하는 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가 만들어낸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스포츠로서 그 진가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4차산업에 발맞춰 나갈 청소년 인재들이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체스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설훈 대회장을 필두로 현인숙 조직위원장, 고문단에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그 외 유력 인사들이 조직위원회에 합류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