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불안한 T1의 행보, 6주차 잘 넘길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7.14 14: 53

LCK에서 무려 아홉번의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T1의 행보가 불안하다. 6주차에서 이동통신사 라이벌 KT와 담원을 만나는 T1은 이번 시즌 매주 1승 1패를 기록했던 불안한 패턴을 종식시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1은 15일부터 열리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6주차 일정에서 15일 KT, 17일에는 담원과 일전을 벌인다. 
서머 개막 이후 5주 차까지 주차별 성적을 보면 T1은 매주 1승 1패를 기록했다. 팀 개막전에서 한화생명을 잡았지만, 담원에 패했고 2주 차에서는 브리온을 잡아냈지만, LSB에 패했다. 

지난 5주 차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젠지를 2-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농심에게 0-2로 패하면서 또다시 5승 5패, 승률 5할에 머물렀다.
LCK 서머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T1은 5할 본능을 극복해야만 편안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6주 차에서 T1은 KT와 담원을 차례로 상대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KT를 잡아낸 바 있는 T1이지만 담원에게는 2020년 LCK 스프링 2라운드 이후 만날 때마다 패했기 때문에 5할 승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여기다가 담원은 지난 4주차 두 번째 경기인 젠지부터 승수를 쌓아가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한동안 라인업에서 제외했던 '고스트' 장용준을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넣으면서 정상적인 포메이션을 기용한 담원은 젠지를 2-0으로 제압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되찾았다.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주 차에서 담원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젠지,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 등 3연승 이상을 기록하던 팀들을 연파하며 7승 3패를 기록한 담원 기아는 8승 2패의 젠지에게 한 경기 차이로 다가갔을 뿐 아니라 세트 득실에서는 오히려 1포인트 앞서 나가면서 선두를 위협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금주의 매치로 17일 T1과 담원의 경기를 꼽은 강범현 해설 위원은 "이미 경기력을 회복한 담원 기아보다 T1은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T1의 불안감을 우려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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