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다크홀'을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인사한 조지안은 '유망주'라고 부를 만한 신예다. 순수하지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준 조지안은 진지하게 연기에 임해 호평을 받았다.
조지안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다크홀' 종영과 관련, "TV 드라마 데뷔작이어서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막상 TV로 보니까 새롭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안은 오디션을 통해 '다크홀'에 합류했다. 그는 "신입 경찰 다운 모습이 나오는 대본하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울분을 토하는 장면으로 오디션을 봤다. 두 가지 모습을 보고 현호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선택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출산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겪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워낙 현장에서 출산하는 환경을 잘 구현해주셔서 실제로 눈물이 났다. 출산 유튜브를 보면서 왜 우는지 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조지안은 임원희, 이준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가 임원희 선배라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을 많이 했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ㄷ 현장에서 실제 경찰이 된 것처럼 잘 리드해주시고, 감독님도 스태프 분들도 그렇고 잘 챙겨주셔서 재미있게 잘 마쳤다. 초반에 같이 촬영을 많이 하다보니까 선배들이 귀여워 해주면서 잘 챙겨주셨다. 선배들이 잘 해주시니까 더 다가가고 붙임성 있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지안은 미술 전공자로서 군 전역 이후에 연기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는 늦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도전하지 않은 이들에 비하면 빠른 시작이다. 그는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가졌다. 연기 자체는 전역을 하고 시작을 했다. 군대에서 가장 많이 생각했다. 연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배우로 진로를 정한 이유를 전했다.
조지안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고 선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두루두루 다양한 역할에 어울리지 않을까 혼자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조지안은 배우로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단다. 그는 "행복하다.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뭔가 스스로가 세운 목표를 달성해가면서 나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실제로 만나본 조지안은 평온했다.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조지안은 아직 보여주지 않은 매력이 더 많았다. 신중하지만 큰 걸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조지안의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