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쥘 쿤데에게 거절당했다.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세비야와 쥘 쿤데 영입에 합의한 것은 사실이나 선수 본인이 협상 자체를 거절했다. 그는 다른 구단의 이적 제안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장 모토는 수비진 보강이다. 지난 시즌 큰 약점을 보인 수비진에 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알린 상태다. 여러 수비진 보강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이 영입 후보 중 최상위권인 세비야의 쿤데 영입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쿤데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유로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의 수비 보강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비 보강이 절실한 맨유는 쿤데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으로 선회한 상태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만 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쿤데의 영입은 최고의 보강일 수 있다. 키는 작지만 현재 토트넘 수비수들 보다는 한 단계 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등으로 인해 쿤데는 토트넘 후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세비야에게 3000만 유로(약 406억) + 다빈손 산체스를 제안해서 승낙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만 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쿤데의 영입은 최고의 보강일 수 있다. 키는 작지만 현재 토트넘 수비수들 보다는 한 단계 더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등으로 인해 쿤데는 토트넘 후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쿤데 본인에게 토트넘행이 끌릴지가 의문이었다.
마르카는 "쿤데는 현 상황에서 최소 UCL에 진출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기를 원한다. 그는 이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어한다"라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는 토트넘과 협상을 거절하고 보류했다. 쿤데는 다른 구단에서 이적 제안을 하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